한솔씨앤피, IT 모바일용 도료 전문생산 기업 - KB증권
한솔씨앤피, IT 모바일용 도료 전문생산 기업 - KB증권
  • 승인 2017.12.22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21일 한솔씨앤피에 대해 "2000년 7월에 설립되어 2016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모바일용 도료 전문생산기업"이라며, "일반적인 페인트기업과 달리 모바일용 IT기기 등에 전문화된 도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017년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9억원, 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72% 감소하였다"며, "실적감소의 원인은 스마트폰 케이스의 소재변화에 따른 모바일용 도료 판매 감소와 인도법인의 실적둔화 등"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한솔씨앤피는 장기적으로 모바일용 도료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도료 (내장재 등)와 모바일 잉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용 잉크의 경우 2018년 삼성전자의 일부 갤럭시 모델에 적용될 예정으로 2018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기업소개: 모바일용 도료 전문생산 기업

한솔씨앤피는 2000년 7월에 설립되어 2016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모바일용 도료 전문생산 기업이다. 일반적인 페인트기업과 달리 모바일용 IT기기 등에 전문화된 도료기업이다.

국내 본사와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인도에 해외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액 비중은 모바일용 도료 84%, 화장품/일반도료 16%로 구성된다.


■ 2017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72%

2017년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9억원, 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72% 감소하였다. 실적감소의 원인은 1) 스마트폰 케이스의 소재변화에 따른 모바일용 도료 판매 감소, 2) 인도법인의 실적둔화 등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케이스가 기존 플라스틱소재에서 메탈소재로 일부 전환되면서 모바일용 도료 사용이 축소되었다.

또한 2016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한 인도법인의 경우 삼성전자 인도공장의 모바일 도료 사용비중이 축소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자동차용 도료 및 모바일잉크 등 신규 성장아이템 확대 중

2017년 실적은 매출액 460억원 (-16.9% YoY), 영업이익 18억원 (-70.8% YoY)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모바일용 도료 판매량 감소에 따라 2016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솔씨앤피는 장기적으로 모바일용 도료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도료 (내장재 등)와 모바일 잉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현대/기아차 일부 자동차모델 적용을 위한 승인을 받았고, 스팅거 모델에 내장재용 도료를 판매/적용하였다. 모바일용 잉크의 경우 2018년 삼성전자의 일부 갤럭시 모델에 적용될 예정으로 2018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 2016년 실적기준 PBR 0.83배

2017년 실적부진에 따라 한솔씨앤피 주가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였다. 다만 2016년 BPS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현주가는 PBR 0.83배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실적감소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자동차용 도료와 모바일 잉크 등 신규 도료 매출액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