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민간주택사업 확대' 현금흐름 부담요인 지적
한신공영, '민간주택사업 확대' 현금흐름 부담요인 지적
  • 승인 2017.1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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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트리뷴]최근 주택경기가 하향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하에서 자체분양사업을 포함한 민간주택사업 확대로 외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신공영의 주택사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현금흐름에 '부담요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주택경기가 하향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하에서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향후 현금흐름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안정된 현금흐름이 확보되는 공공공사가 일정 수준 유지되며 사업가변성을 완화하고 있고,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우수한 분양성과를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행중 자체사업 등 힘입어 양호한 영업수익성 지속 전망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 로 유지한다."고 밝히며 주요 평정요인으로 주택사업 확대 기조속에서도 양호한 사업안정성 유지,여업실적 제고,재무구조 개선,양호한 수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 유지 전망,보유 현금성자산 등에 기반한 양호한 유동성대응능력 보유등을 들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시흥목감,시흥배곧 등 자체사업을 비롯한 주택사업의 기성이 본격화되고,외형성장에 힘입은 고정성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수익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비우호적인 사업환경 하에서 매출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80% 내외의 우수한 원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자체사업 등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기성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공영 2011년부터 본격적 자체사업 진행

또한 한신공영은 과거 공공 매출비중이 높았으나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사업을 진행해 올해 3분기 시공실적 기준 민간 비중이 60%까지 확대된 상태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14일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과거 공공 매출비중이 80% 이상 높았지만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사업 진행을 진행해 올해 3분기 시공실적 기준 민간 비중 60%까지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전년동기 대비 올 4분기 연결 매출액이 5,976억원으로 6.1% 증가,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15.9% 증가를 예상했으며  21일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38억원,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5.4%, 2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흥목감,시흥배곧 등 자체사업 성공으로 인한 매출반영이 성장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이다.

이에 대해 21일 한신공영 관계자는 "현재까지 매출이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긍정적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건설 및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각 건설사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