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 1분기 실적 저점 예상…OLED TV 사업은 순항 - KB증권
LG디스플레이, 내년 1분기 실적 저점 예상…OLED TV 사업은 순항 - KB증권
  • 승인 2017.12.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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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에 2119억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LCD 패널 가격이 6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패널 생산 확대에 따른 면적 생산 감소 영향으로 2018년 1분기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이후 2분기부터 하락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280만대로 예상되며 OLED TV 패널 매출액은 2016년 9400억원에서 올해 1조5000억원, 2018년 2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 2909억원(전년比 -68%, 영업이익률 4.4%)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영업이익(3280억원)을 11%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분기 추정 영업이익 2,909억원: -50% QoQ, -68% YoY

LG디스플레이 (LGD)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조원, 2,909억원 (전년대비 68% 감소, 전분기대비 50% 감소, 영업이익률 4.4%)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280억원)을 11%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①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LCD 패널가격이 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② plastic OLED (중소형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18년 1분기 실적 저점: OLED TV는 순항 중

LCD 패널가격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패널 생산확대에 따른 면적생산 감소 영향으로 2018년 1분기 완만한 하락세 이후 2분기부터 하락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D 분기 영업이익도 내년 1분기 (2,119억원)에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LGD OLED TV 패널 사업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OLED TV 패널 출하량 (‘17년 OLED TV 제품믹스: 55인치 65%, 65인치 이상 35%)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80만대로 예상되며 OLED TV 패널 매출액은 ‘16년 9,400억원에서 ‘17년 1.5조원, ‘18년 2.4조원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 34,000원으로 6% 하향, Buy 유지

KB증권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4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4%, 16% 하향한 2.7조원, 1.4조원으로 수정했으며, 목표주가도 34,000원으로 기존대비 6% 하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① 순항 중인 OLED TV 사업의 미래 가치를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고, ② 2018년 신형 아이폰 OLED 패널 신규공급 가능성 및 중국 광저우 8.5세대 WOLED TV 신규라인 구축 승인 등이 향후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