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5조5000억원 전망…"저가 매수 기회" - KB증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5조5000억원 전망…"저가 매수 기회" - KB증권
  • 승인 2017.12.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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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은 6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5000억원(전년比 +69%, 영업이익률 22.7%)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영업이익(16조3000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반도체 부문 특별 상여금 반영, 스마트폰 출하 감소, 부품 사업의 원화 강세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반도체 사이클 논란과 원화 강세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10% 내려갔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사와 견줘볼 때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양호한 배당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어, 지금 시점에서 저가 매수할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추정 실적을 매출액 274조원, 영업이익 66조7000억원, 순이익 49조9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320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내년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이 애플 아이폰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확대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8조원으로 전망돼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와 그 규모가 사상 최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분기 추정 영업이익 15.5조원: 성과급 반영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 68.4조원, 영업이익 15.5조원 (+7% QoQ, +69% YoY, OPM 22.7%)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6.3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① 반도체 부문 특별 상여금 반영, ② IM (스마트 폰) 출하 감소, ③ DS (부품) 사업의 원화강세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16.5조원 이상 시현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9조원, IM 2.4조원, DP 1.7조원, CE 0.4조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가 10% 하락: 저가 매수 기회 판단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2018년 반도체 사이클 논란 및 원화강세 우려 등으로 고점대비 10% 하락하였다. 그러나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은 지속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입지와 탁월한 원가절감 능력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반도체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뛰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양호한 배당수익률 (2017E: 1.4%, 2018E: 2.8%)을 확보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2018년 영업이익 66.7조원 전망: 전년대비 24% 증가

2018년 추정 실적을 매출액 274조원, 영업이익 66.7조원, 순이익 49.9조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320만원 (2018E PBR 1.8배, PER 9.4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는 ① 올해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에 안착한 반도체 부문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35.2조원) 대비 27% 증가한 44.7조원으로 예상되고, ② 2018년 DP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이 애플 아이폰의 플렉서블 OLED 탑재 확대로 전년 (5.7조원) 대비 40% 증가한 8.0조원으로 전망되어 DP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 (‘16년: 8%, ‘17년: 10%, ‘18년: 12%) 및 규모가 사상 최대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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