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기다렸던 미국발 M&A - 교보증권
이노션, 기다렸던 미국발 M&A - 교보증권
  • 승인 2017.12.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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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교보증권
 
[비즈트리뷴] 교보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15일 이노션에 대해 "미국 소재 100% 자회사 Innocean Worldwide Holdings를 통해서 미국 LA 소재의 독립 광고 대행사인 David & Goliath(이하 D&G)의 지분 100% 인수를 발표했다"며,‘"99년 설립 이래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500회 이상을 수상한 D&G는 미국 대형 브랜드의 광고제작을 대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D&G 인수는 유보 현금의 효과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D&G가 연결 대상에 편입되는 2018년부터는 성장의 핵심 축인 미주 지역의 매출총이익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대 예상 인수 금액 7,168만달러(약 783억원)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18년 1월 2일자로 50%를 선지급하고, 잔여 50%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계약상 합의된 비율에 따라 각 해당연도의 실적과 연동하여 최종 지급액이 확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미국 광고 대행사 David & Goliath 인수 발표

이노션은 미국 소재 100% 자회사 Innocean Worldwide Holdings를 통해서 미국 LA 소재의 독립 광고 대행사인 David & Goliath(이하 D&G)의 지분 100% 인수를 발표. ‘99년 설립 이래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500회 이상을 수상한 D&G는 미국 대형 브랜드의 광고제작을 대행 중.

대형 영화제작사 Universal Studios, 미국 최대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Jack in the Box, 정부 복권협회 California Lottery 등이 주요 고객사.

D&G는 지난 18년 동안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을 대행하며 브랜드 강화에 큰 기여. D&G가 제작한 기아차 쏘울의 햄스터 광고는 마케팅 효과 부문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Effie Award에서 수상. 올초 선보인 기아차 니로의 광고 ' Hero's Journey'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1위, 칸 국제광고제 본상을 수상


■ 세계 최대의 미국시장 침투를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D&G 인수는 유보 현금의 효과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 시너지를 기대. (1) 미국 본토의 우량 광고주 추가 영입을 통한 비계열 광고주 확대, (2) 기아차 광고 제작의 내재화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북미 광고 관련 통합 대행체제 구축, (3) Canvas Worldwide와의 시너지로 미주 지역의 성장세 강화를 예상

D&G가 연결 대상에 편입되는 2018년부터는 성장의 핵심 축인 미주 지역의 매출총이익 비중이 50%를 넘어설 전망. 이노션의 연결 회계기준 적용시 D&G의 ‘16년 매출총이익은 약 490억원으로 이노션의 ‘17년 예상 매출총이익의 10%를 상회. D&G의 매출액/당기순이익 추이는 2015년 422억원/30억원→ 2016년 521억원/42억원→ 2017년 상반기 247억원/23억원을 기록.

최대 예상 인수 금액 7,168만달러(약 783억원)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 ‘18년 1월 2일자로 50%를 선지급하고, 잔여 50%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계약상 합의된 비율에 따라 각 해당연도의 실적과 연동하여 최종 지급액이 확정될 예정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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