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4분기 실적 양호할듯…티커머스·의류판매 호조 덕분 - NH투자
현대홈쇼핑, 4분기 실적 양호할듯…티커머스·의류판매 호조 덕분 - NH투자
  • 승인 2017.12.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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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1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매출) 9915억원(전년比 +7%), 영업이익 377억원(전년比 +12%)으로 추정한다"며 "텔레비전(TV) 부문이 티커머스의 호조, 의류 판매 증가, 렌탈 상품의 편성 증가로 연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 부문도 제휴 쇼핑몰 판촉, TV 상품 매출 확대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 수수료 인상률이 3%(전년比)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 10억원의 비용이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반응이 좋은 의류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높으나, 반품 비용으로 영업 효율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에도 꾸준한 취급고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송출 플랫폼의 확대로 티커머스 취급고가 올해 예상치 1700억원에서 내년 2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분기 의류판매 호조

-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9,915억원(7% y-y), 영업이익 377억원(12% y-y)으로 추정. 시장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나, 10월초 긴 연휴로 TV시청률이 하락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

-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4% (y-y), 인터넷 4%(y-y), 모바일 16%(y-y)로 전망함. TV부문이 티커머스의 호조, 의류판매 증가, 렌탈 편성 증가로 연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며, 온라인도 제휴몰 판촉, TV상품 매출 확대로 고성장 중

-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함. 2017년 SO송출수수료인상률이 3%(y-y)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약 10억원의 비용이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최근 반응이 좋은 의류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높으나, 반품비용으로 영업효율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함

- 연결 자회사인 현대렌탈의 경우 연간 적자는 약 260억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250억원 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 지속될 것

- 2018년에도 취급고 성장률은 mid-single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송출 플랫폼의 확대로 티커머스 취급고가 2,300억원까지 늘어날 것(2017년 1,700억원 예상). 또한 모바일의 두 자릿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함. 고마진 상품군의 방송편성확대와 온라인의 TV상품 비중확대로 영업효율이 상승하고는 있으나, T-Commerce 및 IPTV부문의 송출수수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이기 때문. 당사에서는 현대홈쇼핑의 내년 송출수수료 인상률을 약 5%로 예상함

- 연결 자회사인 현대렌탈의 경우 계정수 20만개 이상 달성 전망(2017년 14만개). 연간 적자는 약 190억원까지 줄어들 것(2017년 260억원)

- 2018년 기준 PER 10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과 약 8,000억원의 순현금가치, 꾸준한 DPS(주당배당금)의 증가 등을 감안할 시 안정적인 투자대안이라고 판단함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