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차트]토종 역공! 中 게임 '흔들'…테라M·오버히트 大흥행+非RPG· 역주행
[월요차트]토종 역공! 中 게임 '흔들'…테라M·오버히트 大흥행+非RPG· 역주행
  • 승인 2017.12.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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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매출-12월4일]중국산 RPG 희비교차…열혈강호for kakao·대항해의길 '뒷걸음'
 

[비즈트리뷴] '리니지M' 출시 이후 맹위를 떨쳤던 중국게임, 한때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서 절반을 넘었다. 다크어벤저3, 액스(AxE) 등을 앞세운 넥슨의 고군분투에도 중국게임의 위세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소녀전선을 시작으로 음양사, 대항해의길, 붕괴3rd, 열혈강호for kakao 등 잇단 기대작들의 출시 때문이다.

2017년 12월, 상황이 급변했다. 중국산 게임의 숫자가 톱10에서 급격히 감소했다.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이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테라M'과 '오버히트' 대흥행이 주효했다.

여기에 '피망포커:카지노로얄''쿠키런:오븐브레이크' 등 비RPG들의 순위 급등 그리고 중위권에서의 메이플스토리M,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 등이 역주행을 펼치며 안방 탈환에 힘을 더했다.
 
 
▶토종, 모처럼 1위~5위 싹쓸이…테라M·오버히트 2위와 4위 안착
12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서 '테라M'과 '오버히트'는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28일 동시에 출격한 두 작품은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톱5에 안착,  한국 모바일게임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 2강 구도가 붕괴된 동시에 모처럼 1위~5위까지를 토종RPG가 채웠다.  한편 리니지2레볼루션은 테라M에 밀려 3위에, 액스는 오버히트에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갔다.
 
▶중국산 희비교차! 10월生 신작 울고, 여름 출시작 웃고
 중국산RPG 가운데서는 '소녀전선'과 '음양사'가 각각 7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녀전선'은 이전 월요일(11월 27일)  12위서 5계단 상승했다. 18위까지 밀렸던 음양사는 일주일 만에 8계단 뛰었다.

반면 11월 27일 톱10에 있었던 '열혈강호for kakao'와 '대항의길'은 각각 15위와 11위로 밀렸다. 중국산 최신 작품이 후퇴한 반면 이전 인기 작품이 역주행을 펼친 것.

소녀전선과 음양사는 지난 6월과 8월 출시됐다. 대항의길과 열혈강호는 지난 10월 18일과 24일 론칭된 모바일MMORPG다.
 
▶요동친 톱10! 피망포커, 수직상승…마블 퓨처파이트·로드모바일 급락
 네오위즈의 간판 모바일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 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토종게임의 안방 수성에 힘을 보탰다. 이전 순위는 16위다.

11월 마지막 주 당찬 역주행으로 톱10에 재진입했던 넷마블의 '마블 퓨처 파이트'는' 19위로 10계단 하락했다.
 '로드모바일' 역시 10위에서 20위로 수직하강했다.
 
 
▶겨울 업데이트로 탄력!…리니지M(12)·다크어벤저3 10위대 다시 입성
11월 27일자에서 20위대 밖으로 밀렸던 다크어벤저3와 리니지M(12)는 10위대로 다시 올라섰다.다크어벤저3는 18위에, 리니지M(12)는 12위로 뛴 것.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주효했다.

넥슨은 지난 11월 28일 다크어벤저3에서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와 함께 이벤트에 나섰다. 11월 29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신규 클래스(다크엘프)와 신규 서버(블루디카)를 추가했다. 이에 앞선 11월 23일에는 이벤트 던전(침묵의 동굴)을 업데이트 했다.
  
▶非RPG 다시 상승!…한게임포커·쿠키런:오븐브레이크·드래곤플라이트 순위 상승
 비RPG 가운데서는 웹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피망포커'가 톱10에 다시 입성했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한게임포커'도 20위대 올라섰다. 이전 33위서 29위로 4계단 상승한 것.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캐주얼게임은 '쿠키런:오븐브레이크'다. 11월 27일 자 40위에 턱걸이했던 이 작품은 24위로 수직상승했다.
또한 넥스트플로어의 비행슈팅 '드래곤플라이' 역시 39위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관이 명관? 메이플스토리M·브라운더스트·삼국블레이드, 30위대 재진입
토종RPG들의 맹위는 최신작에 그치지 않았다. 중위권에서도 토종게임들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역주행했다.메이플스토리M(34위)과 브라운더스트(35위), 삼국블레이드(37위) 등이 업데이트를 앞세워 30위대로 진입했다.

넥슨은 지난 11월 24일, '메이플스토리M' 레벨을 150에서 200으로 높였고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카오스 모드, 파티 던전 등을 추가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에는 지난 11월 23일 신규 콘텐츠 월드 보스 추가에 이어 11월 30일, 신규 용병 3종 추가 등이 이뤄졌다.

네시삼십삼분이 1월 출시, 2017년 첫 흥행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에는 신규 장수 '왕원희'가 추가됐다. 더블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