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대표이사로 선임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대표이사로 선임
  • 승인 2017.1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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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금호타이어가 2017년 12월 1일부로 김종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금호타이어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종호 회장과 한용성 관리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제6차 임시이사회를 거쳐 김종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월 16일부로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우리은행 출신의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을 신임 관리총괄 사장으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

▲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l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하여 해외영업 부문 등을 거쳐 영업총괄 부사장, 아시아나 IDT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2009년 4월~2012년 1월)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상당한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한국외대 베트남어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대우그룹 구조조정팀장과 워크아웃기업 담당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전선 그룹 CFO를 맡아 계열사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B부문 총괄 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재인수설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재인수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우리보다 좋은 회사가 인수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