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해외매출 1조, 연매출 20% 증가 목표"
[주총]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해외매출 1조, 연매출 20% 증가 목표"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4.03.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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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식품 제 63기 주주총회 현장 ㅣ 삼양식품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1조로 잡고, 연매출 20%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삼양식품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 1,929억원,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5억원과 1,266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사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밀양 제1공장을 완공한 이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러-우 전쟁 등 여파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의 매출과 수출물량이 가파르게 증대되는 등 상쇄효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 12% 라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삼양식품의 성장 이유로 "미국, 중국 등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에 신규 입점하며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향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가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여주었으며, 작년 8월 론칭한 ‘맵탱’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면서 당사의 주요 라인업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삼양식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밀양 2공장 추가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푸드케어(FoodCare)와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사업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또한 김 대표는 "2023년 사업연도 기준, 1주당 배당금은 2022년 대비 50% 증가한 2,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하였다"며 "중간배당을 통하여 기지급한 1,000원을 제외한 1,100원을 이익배당으로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