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이사 3연임...주당 250원 배당
[주총]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이사 3연임...주당 250원 배당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3.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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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권 대표이사 ㅣ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대표는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2022년 연임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며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

박 대표는 2020년 취임 첫해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이익을 올렸다. 그 다음해는 당기순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1년 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 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다.

교보증권은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 취임 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4년 동안 95% 증가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유동성 비율은 125.6%→155.7%, 순자본비율은 434.9%→830.4%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Scale up)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3대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중점 사업 방향은 핵심 사업 부문인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신성장 부문인 벤처캐피탈(VC), 탄소배출권, 디지털 자산 사업 등에 투자해 미래 수익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교보증권은 2020년부터 차등배당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도 소액주주 보통주 1주당 250원, 최대주주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