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은 지금] 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톤코인, 텔레그램 IPO 기대감에 상승세 이어가
[코인시장은 지금] 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톤코인, 텔레그램 IPO 기대감에 상승세 이어가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4.03.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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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2.59% 오른 6만6828달러에 거래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XRP(-0.49%), 도지코인(-0.99%)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날 대비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1.83%)은 343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BNB(4.17%)와 솔라나(7.90%)는 각각 579달러, 188달러대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밖에 카르다노(1.23%)와 아발란체(6.26.%), 톤코인(11.01%) 등도 오름세다. 특히 '텔레그램 코인'으로 알려져있는 톤코인은 최근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가 "텔레그램 IPO를 추진중"이라고 밝히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인 이같은 급등세가 톤코인이 텔레그램의 IPO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으며 전망가는 5.4달러까지 언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가 4.4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달러가 더 오르는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오는 9월 10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추가적으로 제시됐다.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저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4월 전까지 비트코인을 10개 추가매수할 것"이라며 9월 기준 '비트코인 10만 달러'를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 머니는 미국이 세계 최대 채무국이고, 중국 부동산 시장이나 일본, 독일 등은 불황"이라며 "일반 소비자는 신용카드로 생활하고 은행은 위기에 처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시점에서 가짜 돈을 저축하는 빈곤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단기 상승 가격대로는 7만2880달러가 제시됐다. 단, 이는 비트코인이 6만6900달러를 돌파할 때가 전제조건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가격대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시장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투자 심리 역시 이에 힘입어 탐욕 단계를 유지중이다.

알터너티브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가 자체적으로 추산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올라 75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0에 가까워지는 것은 투자 위축 및 공포감 증대에 해당한다.

한편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금이나 은을 대체할 수 없다"며 "모든 암호화폐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인디아 투데이 행사에 참여해 "내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내가 아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과 은을 이해하지만, 비트코인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장기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기존의 '암호화폐는 실질적인 내재가치가 없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짐 로저스는 지금까지 실존하는 물건에 대한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온 바 있다. 일례로 그는 과거 "쌀이든 설탕이든 상관없이 항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비트코인의 가치 안정성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