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은 지금]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솔라나·아발란체 '밈코인 버프' 종횡무진
[코인시장은 지금]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솔라나·아발란체 '밈코인 버프' 종횡무진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4.03.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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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으며 암호화폐 업계 전반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99%)와 이더리움(0.73%)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소폭 올라 6만8310달러, 3605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각각 5.05%, 10.93% 내린 가격대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솔라나(7.85%)와 아발란체(14.96%)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보합세 및 약보합세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BNB(-0.51%)와 XRP(-0.25%), 도지코인(-0.26%)은 약보합세인 반면 카르다노(1.09%)는 소폭 강세다.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큰 폭으로 뛰었다.

이 중 솔라나는 BNB를 제치고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4위를 재탈환하며 207달러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날 솔라나는 전주 대비 40% 이상 폭등했는데, 시장은 이번 솔라나의 강세가 밈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밈 코인 전반이 주목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면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솔라나 메인넷의 기축통화인 솔(SOL)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구조다.

특히 솔라나 블록체인 상의 밈 코인 BOME은 지난 13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다음날부터 MEXC와 비트마트에 잇따라 상장했으며 지난 16일에는 바이낸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했다. 바이낸스 상장 직후 BOME은 하루 동안 가격이 300% 넘게 올랐고, 이날까지도 최초 발행 시점 대비 1900% 가까이 폭등한 채 거래중이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탈중앙거래소(DEX) 거래량은 3일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더리움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도그위프햇 등 다른 솔라나 기반 밈 코인들도 한 달만에 600% 넘게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오르며 솔라나 매수세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몇 주간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이 견인했는데, 이를 페페코인이 넘겨받으며 오름세가 이어지고, 점차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의 가격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아발란체 역시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이 아발란체 서브넷을 선택한 점, 재단이 직접 자사 블록체인 기반의 밈 코인들을 매수중이라고 발표한 점에 기인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초 발표 이후 16일 보유중인 밈 코인들의 목록을 공개했는데 이는 코크이누와 게코, 킴보, 노칠, 테크 등으로 알려졌다.

아발란체 측은 "밈코인이 웹3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관련 특성을 인지하고 커뮤니티 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조정세에도 불구하고 연말 목표가는 상향조정되는 모양새다.

영국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연말 기준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상향조정하며 "내년에는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후 조정세를 거치며 20만 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게 주된 입장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5월 승인설에도 무게를 실으며, 이더리움 예상가를 8000달러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