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3.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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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토스증권 대표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ㅣ 토스증권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토스증권은 기존 국내·해외 주식 중심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다음 달 PC 기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의 혁신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 MTS와의 연동을 통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된다.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으며 최소 투자 단위 역시 수천만원을 호가해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토스증권에서는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도 높여 미국 주식 거래에서 제공한 놀라운 경험을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한편, 토스증권은 2023년 연간 기준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의 첫 연간 흑자 기록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