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승부, 의료개혁] "후퇴는없다. 원칙대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尹의 승부, 의료개혁] "후퇴는없다. 원칙대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 최경진 기자
  • 승인 2024.03.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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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서울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보건복지부에)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강도높게 지시, 한치의 후퇴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또한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에 대한 빈틈 없는 비상 대응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 종교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현실화와 관련한 질문에 "의료법을 위반한 집단 행동에 대해선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