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펀드, 모집금액 1천억 돌파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펀드, 모집금액 1천억 돌파
  • 박소망 기자
  • 승인 2024.03.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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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 모집금액이 1천 억원을 돌파했다. ㅣ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 모집금액이 1천 억원을 돌파했다. ㅣ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 모집금액이 1천 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 단위형 상품이다. 글로벌 반도체 ETF에 분할매수 전략으로 투자하는 이 상품은 1호와 2호 각각 단 1주일만에 513억, 59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급등세 속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반도체 시장에 접근하고 싶지만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투자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있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룰베이스로 분할매수를 진행하는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전략으로 운용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펀드 설정 이후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 움직임에 따라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반도체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하는 방법이 소비자들에게 먹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1월 말 설정된 1호 펀드는 이달 5일 5%(A Class 기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펀드 설정 이후 한 달여 만에 1차 리밸런싱이 진행됐다. 동 펀드는 초기 설정 시 반도체 주식형 ETF를 총 자산의 30% 수준으로 매수하고, 리밸런싱 수익률 5%(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늘어난 반도체 주식형 ETF의 비중을 30% 수준으로 낮춘다. 최종적으로 목표수익률 10%(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국내)채권-재간접형 펀드로 자동으로 전환되어 수익률 보존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내로 가입기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추가 납입이 가능한 동일 전략의 공모 추가형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주들의 고공행진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점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주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며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는 분할매수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타이밍과 이익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