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하이엔드 승차공유 ‘휠리’, 두바이서 서비스 개시
[공유+] 하이엔드 승차공유 ‘휠리’, 두바이서 서비스 개시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4.03.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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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heely
출처: Wheely

럭셔리 승차공유 서비스 휠리(Wheely)가 두바이에서 회원 전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두바이의 부유층을 타겟으로 삼은 서비스로, 최저 운임 40.8달러(한화 약 5만 4,500원)부터 시작한다.

◼︎ 휠리, 두바이 부호 겨냥한 ‘럭셔리’ 승차공유 서비스

휠리의 승차공유 서비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W223 모델로 운영되며, 차량내부에는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인 아쿠아디파르마(Acqua di Parma)의 차량용 방향제와 오시보리 컨셉(Oshibori Concept)의 타올, 피지(FIJI) 생수 등이 어매니티로 구비되어 있다.

운임은 1분 및 1킬로미터당 1.36달러(한화 약 1,818원)가 적용되며, 픽업 비용 27.2달러(3만 6,400원)와 최저 운임 40.8달러가 별도로 부과된다. 또한 탑승 대기 후 첫 5분이 초과될 경우 매분당 5디르함(한화 약 1,820원)이 추가로 부과되고 주차나 톨 비용 역시 별도로 추가된다.

운행시 음악이나 내부 조명, 마사지 좌석 등과 같은 옵션은 각 클라이언트의 기호에 맞추어 섬세하게 조정된다.

출처: Wheely
출처: Wheely

◼︎ 두바이, 백만장자만 7만 명 이상…휠리, 중동 이후 ‘미국’ 노린다

두바이에는 대략 7만 명 이상의 백만장자(부동산, 주식,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부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휠리에게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휠리는 향후 2년 내로 두바이 내에서 50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3~5년 내로 중동 내 1,000명 이상의 인력풀을 마련하려 한다.

현재 두바이의 승차공유 시장은 카림(Careem)이 장악하고 있으며, 카림의 지분 일부는 우버(Uber)가 보유 중이다. 

휠리는 카림이나 우버에 비해 럭셔리한 고객을 특정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중동 시장에서의 확장 이후에는 미국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