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뉴욕시, "2030년까지 우버・리프트 100% 전기차로 전환해야"
[공유+] 뉴욕시, "2030년까지 우버・리프트 100% 전기차로 전환해야"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3.02.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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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ottechnews
출처: iottechnews

2030년까지 뉴욕시 내 우버(Uber) 및 리프트(Lyft) 차량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난달 말 뉴욕시 당국이 발표했다.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뉴욕시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승차공유 차량 10만 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뉴욕시, "5개 자치구 내 전기차 충전소 추가...승차공유 전면 전기차 전환해야"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가디언(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Eric Adams)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우버와 리프트가 전기차량으로의 전환을 지지하고 있으며, 드라이버들에게 별도로 비용이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우리는 총 5개 자치구 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확충함으로써, 전기차량으로 전환하려는 뉴욕 시민들도 장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 및 리프트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리프트의 지속가능성 부문 리더인 폴 어거스틴(Paul Augustine)은 IT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를 통해 "우리들의 여정에 뉴욕시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버의 수석 담당자인 조쉬 골드(Josh Gold)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버는 우리들이 공유하는 중요한 목표인 '탄소배출 저감'을 향한 시장의 야심찬 계획에 박수를 보낸다"며 역시 시당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냈다.

출처: pymnts
출처: pymnts

◼︎ 우버・리프트의 지지...이미 개별적으로 전기차 전환 추진해와 

우버와 리프트는 이미 개별적으로,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모두 자사 플랫폼 드라이버들에게 금전적・비금전적 혜택을 주면서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권해왔다. 

우버는 전기차를 타는 드라이버에게 운행 때마다 1달러(한화 약 1,275원)를 지급하고, 드라이버들에게 전기차 임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 임대 기업인 헤르츠(Hertz)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리프트 역시 비슷한 프로모션을 제공했으며, 신형 전기차를 구매하기 어려운 드라이버들을 위해 전기차 임대 기회를 확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뉴욕시 내 승차공유 드라이버 중 전기차를 타는 비율은 단 1%에 그쳤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