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미국 공화당, '코로나19 기원보고서' 공개…"中 생물무기실험 가능성"
[이슈+] 미국 공화당, '코로나19 기원보고서' 공개…"中 생물무기실험 가능성"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1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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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HO
출처: WHO

미국 공하당원 의원들이 코로나19(COVID-19) 기원에 관한 정보를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미 국가정보국장실(ODIN)의 보고서와는 상반된 내용으로, 소수의견을 담은 보고서다. 

◼︎ 미 공화당 의원들, 소수의견 보고서 통해 "코로나19 중국 실험 유출 가능성" 제기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기밀 해제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병원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던 생물무기 실험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중국 측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포했다는 징후는 어떠한 것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생물무기 연구 도중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출처: 미 하원 정보위
출처: 미 하원 정보위

◼︎ "심층 조사 반드시 필요...지난 10월 보고서 내용은 잘못된 분석"

브래드 웬스트럽(Brad Wenstrup) 하원의원은 자료 공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찾으려 할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추후 더 심층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언급도 더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 ODIN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물무기 실험과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연구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까지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이번에 공개된 정보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의 보고서는 '잘못된 분석'이라고 짚고 있다. 

한편, 이와 반대쪽의,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정보기관이 팬데믹이 국가안보에 미칠 위협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역할 부재를 지적하는 다수의견 보고서를 냈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