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업 후원에 감사"...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들은 산업 대들보”
윤석열 "기업 후원에 감사"...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들은 산업 대들보”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2.12.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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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했다.ㅣ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했다.ㅣ대통령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라고 말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는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의 성과를 올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표선수 50명과 국제지도위원 40명, 안동희 기술대표, 후원·채용사인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개국 26개 도시에 흩어져서 정말 열심히 숙련 기술을 뽐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선수단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변변했던 시절, 숙련기술자들이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리 이론과 응용과학이 있더라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제도부터 개편해 마이스터고등학교도 많이 활성화해서 일찍부터 현장 숙련기술자들을 많이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을 언급하며 “이재용 회장도 오셨는데, 기업에서 선수단을 많이 후원했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이 숙련기술자를 양성하고 또 올림픽에 내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선수단을 향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같이 노력하자”며, “저도 기업인으로서 후배분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용접과 가구,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등 종목에서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한국 선수단은 46개 종목에서 선수 51명이 출전해 종합 2위(금 11개, 은 8개, 동 9개, 우수 16개)의 성과를 달성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