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공식선거운동 돌입...출정식 키워드는? 
[대선 2022] 공식선거운동 돌입...출정식 키워드는?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2.02.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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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는 부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제대통령'을 내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정과 상식'을 꺼내들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치교체'를 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구에서 출정식을 열고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실용주의 경제대통령" 

이재명후보는 부산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냐. 국민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뭐든지 하겠다”며 '실용적인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대통령"

윤석열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윤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힘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섰다. 그 정신으로 대통령이 법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 대통령, 불법과 부정부패에 결코 타협하지 않는 대통령,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과학 경제대통령 " 

안철수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후보는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강조했다. 안후보는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저의 1호 공약은 제 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뿌리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는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 5개를 만들어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 대기업 5개를 만들고 그래서 경제 5대 강국 들어가게 하겠다. 이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는 555 성장 공약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날 선거운동원 2명이 유세 차량에서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정치교체 적임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전주에서 출정식을 열고 "미래를 향한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심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 씨 등이 참석했다. 심 후보는 전주시 통일광장에서 "양당정치가 불평등 성장과 승자 독식 사회를 낳았다. 통째로 바꿔야한다"며 양당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 심 후보는 "호남 시민들은 대한민국 정치적 위기 때마다 개혁과 진보의 길을 안내해줬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