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에어비앤비, 3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거둬
[공유+] 에어비앤비, 3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거둬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11.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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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avelDailyMedia
출처: TravelDailyMedia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억눌린 여행 수요가 점차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도 확실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3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3분기 에어비앤비, 사상 최대 수익 기록...확실한 회복세 입증

지난 4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의 실적 보고 내용에 따르면, 올 3분기 에어비앤비의 숙박 및 체험 예약건수는 총 7,97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는 미세하게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9%까지 늘어난 수치다.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oun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080만 건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스티븐슨(Dvae Stephenson)은 아직까지 도심과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에어비앤비는 사상 최대의 수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총 22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43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오른 8억 3,400만 달러(한화 약 9,841억 2천만원)를 기록했다.

출처: Globes
출처: Globes

◼︎ 백신 접종률과 여행 수요 회복이 핵심...에어비앤비, 4분기 전망도 밝다 

에어비앤비 측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라 4분기 수익이 13억 9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402억 원)에서 14억 8천만 달러(약 1조 7,457억원) 사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백신 접종률이나 여행 규제방안 등에 따라 지역마다 코로나19 회복세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주주들에게 코로나19로 야기된 여행 혁명 속에서 자사는 유일무이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자평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북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에어비앤비의 숙박 및 체험 예약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최대 10% 올랐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보여준 성장 저력이 4분기에도 이어지고,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점차 드러나며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 확대와 해외 여행 회복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며, 또한, 4분기 총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상당히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