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82]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촘촘한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투자 이어갈 것"
[ESG경영-82]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촘촘한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투자 이어갈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10.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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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ㅣ 메리츠증권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ㅣ 메리츠증권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가치 제고와 보호를 위해 촘촘한 리스크 관리로 건강한 투자를 이어가겠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윤리경영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의 경영 방침 중 일부분이다. 메리츠증권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안서비스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 다양성과 안전성을 높인 고객 서비스

ㅣ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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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고객의 정보 보호 및 내부 통제를 위해 전담 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정보 보호 위험관리를 통한 비즈니스 안정성 제고를 위해 2014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이후 주기적으로 갱신·사후 심사를 실시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문서 암호화 솔루션(DRM)을 통해 고객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자동으로 암호화해 보관한다. 네트워크 침입 탐지·차단을 위해 차세대 방화벽, DDoS 대응시스템, 웹방화벽,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시스템 등을 구축했으며, 네트워크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통합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 1회 이상 모의해킹을 포함한 취약점 분석·평가를 실시해 다양한 공격기법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매년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이후에는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자체 '미스터리 쇼핑(영업점 현장점검)'을 연 6회 이상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직원들이 투자자 보호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도 강화했다. 각 영업점별로 금융상품 판매 전담직원을 지정해 해당 직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전담직원들은 자신이 익힌 내용을 영업점 내 타 직원들에게 수시로 알리도록 장려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고령자·장애인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에 대한 판매유의 상품을 별도로 지정해 고령자가 이에 가입하고자 할 경우 상품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하도록 조치했다.

■ 업무환경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적 가치 증진 추구

메리츠증권은 환경·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업무환경부터 개선에 나섰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미출력 데이터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휴대용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되도록 이면지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2017년 55톤에서 2019년 33톤까지 줄어든 종이 사용량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본사 사옥 이전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5월 세계 친환경 건물 인증 중 가장 공신력 있는 LEED에서 골드 등급을 받은 IFC서울로 본사를 이전했다. IFC서울은 외벽에 투명한 이중유리를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으며 값싼 심야전력을 활용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ㅣ 메리츠증권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사옥 이전 후 기존 사옥 대비 도시가스·전기스팀·수도 사용량이 현저히 줄었다. 건물 자체 특성상 에너지 소비 감소뿐 아니라 효율적인 사무공간 배치로 사용면적을 기존 사옥 대비 20% 이상 축소했으며, 특정 시간 이후 전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는 프로그램 스위치를 설치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했다.

메리츠증권은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 4월 한국서부발전, 더케이손해보험, 쏘울에너지와 함께 공동개발협약을 통한 지속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했으며, 군산의 군장 국가 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발전사업부지에 1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개발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금융에도 참여하는 등 환경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기여

메리츠증권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인 '메리츠 증권대학' 운영이 눈에 띈다.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1~2회 운영해오는 증권대학은 이기는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과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방법, 리스크 관리 방법 등 수강생들이 실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가꿔나가도록 돕는다.

또한 2007년 8월 결성된 '참사랑 봉사단'을 통해 미혼모 아기 돌보기, 아름다운 가게 운영, 벽화 그리기, 사랑의 빵 만들기, 연탄 나눔 행사 등을 펼치고 있으며,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나눔의 둥지'를 통한 무료급식 지원 봉사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설이나 추석에는 마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특식 선물을 포장한 뒤 이를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식 전달이 주목적이지만 거주지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말벗이 돼 드리고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임직원들은 말한다.

메리츠증권 '참사랑 봉사단' 소속 임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ㅣ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참사랑 봉사단' 소속 임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ㅣ 메리츠증권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