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계열사와 '탈석탄 금융' 선언...ESG 경영 박차
교보생명, 계열사와 '탈석탄 금융' 선언...ESG 경영 박차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5.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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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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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계열 금융사들이 '탈석탄 금융' 선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 세계적 탄소 중립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주요 계열 금융사들은 ▲향후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 중단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다른 어떠한 채권도 인수 중단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환경을 비롯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선제적으로 ESG 투자 체계 구축에 힘썼고 그 결과 ESG 관련 투자 규모는 10여년 전 3조원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2010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