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정부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손경식 경총 회장, 정부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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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홍남기 부총리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총리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드렸다"며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홍남기 부총리는) 건의 내용을 다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또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한국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2월에 이어 15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오 군수는 건의문에서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며 "그가(이재용 부회장) 있어야 할 곳은 구치소가 아니라 경영 일선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