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가치 상향"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가치 상향"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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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5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가치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3년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이 85GWh(연평균 +42%)로 국내 셀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중 미국 공장의 비중은 25%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작년 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550GWh(약 70조원)이며 소송 리스크로 지연됐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결국 소송 관련 비용 소멸 및 공격적인 케파 증설 등에 힘입어 배터리의 BEP 시점은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본업도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화학과 윤활유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3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458억원도 상회하는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영업이익이 2362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유가 상승(+13달러/배럴)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이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또 화학 부문도 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과 시황 강세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이어 윤활유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며 154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다만, 배터리는 매출액 성장에도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2월 고점 이후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리콜 이슈, LG-SK 소송 리스크, 폭스바겐 파워데이 등으로 악화됐다"며 "SK이노베이션에게 가장 큰 악재였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되며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합의금 지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존재하나 SKIET 구주 매출(1조3000억원), 페루 광구 매각 대금(1조2000억원) 등을 통해 이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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