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드라이버 확보' 위해 2800억 푼다 
우버, '드라이버 확보' 위해 2800억 푼다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4.1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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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undemarifi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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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초기 승차공유 드라이버들을 '필수 인력'으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우버의 사업규모는 80% 줄어들었다. 그 배경에는 사회적 봉쇄로 인한 수요 감소도 있었지만, 드라이버 인력의 누수도 한 몫 했다. 드라이버들은 얼마 안되는 수입을 벌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 코로나로 떠나간 드라이버들···드라이버 확보 위해 고민하는 우버 

테크크런치(TC)에 따르면, 8일 기준(현지시간) 미국 인구 중 4분의 1 이상이 이미 백신 접종을 맞은 상태로, 우버는 드라이버 공급보다 승객 수요가 더 많은 곤란한 상황에 닥쳤다. 이에 우버를 포함한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들은 드라이버들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한 유인책을 고민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버 측은 기존의 드라이버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신규 드라이버들을 확보하기 위해 드라이버 유인책에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791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규 드라이버나 업무로 복귀한 기존 드라이버는 모두 이어지는 몇 달 간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우버 측 대변인은 설명했다.

◼︎ 팬데믹 완화되자 승객 수요가 드라이버 공급 넘어서···"드라이버 유인책에 2만 5천만 달러 투입"

우버 측은 "2020년에 많은 드라이버들은 자신들이 들이는 시간만큼 가치있는 영업 활동을 못 펼치자 운행을 중단했다. 올해에는 승객 수요가 드라이버 공급보다 더 많은 상태인 만큼 드라이버로서 활동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며,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드라이버 유인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출처: futurebridge
출처: futurebridge

현재의 높은 승객 수요와 낮은 드라이버 공급으로 인해, 필라델피아나 오스틴, 시카고, 마이애미, 피닉스 등과 같은 도시들의 시간당 요금 중간값은 26.66달러(한화 약 2만 9,800원)다. 이는 지난해 3월 대비 25~75%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우버 측은 이러한 현상을 '일시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기에 드라이버들이 많은 수익을 얻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측은 경제가 회복하고 더 많은 긱 이코노미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경우 드라이버들의 수입은 현 수준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인센티브 늘려 드라이버 유인···모든 금액은 우버 자금에서 충당 

드라이버 유인책으로 투입되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금액은 인센티브 형식으로 드라이버들에게 나누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은 개인의 활동과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오스틴에서 현 드라이버들은 115번의 운행을 마치면 1,100달러(한화 약 122만 8천 원)를 인센티브로 제공받고, 피닉스에서는 200번의 운행을 마치면 1,775달러(한화 약 198만 2천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금액은 최저 임금과 새로 합류하는 드라이버들의 가입 축하금 명목으로도 쓰이게 된다. 드라이버를 유인하기 위해 쓰이는 2억5천만 달러는 전부 우버의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편, 우버는 인앱 백신 예약 포탈을 운영하여, 드라이버들의 백신 접종을 빠르게 돕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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