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키옥시아 인수 시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마이크론의 키옥시아 인수 시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0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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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2일 마이크론의 키옥시아 인수 시도에 대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NAND를 인수하는 것과 함께 마이크론까지 키옥시아를 인수할 경우 산업의 통합을 통해 NAND Capa투자가 상당히 완만해지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장기적으로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올해 인텔에 USD 70억을 지급해야 하는데 마이크론까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DRAM에 대한 투자 여력이 크게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삼성전자도 올해 Foundry와 NAND 투자에 재원을 집중하면서 DRAM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DRAM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태에서 DRAM 3개사 모두 투자를 주저한다면 금번 DRAM Big Cycle은 최소 2년 이상 이어지는 Cycle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마이크론 입장에서도 인텔과 NAND 사업 제휴를 했는데 SK하이닉스가 인텔 NAND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NAND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키옥시라를 인수할 경우 매출액 기준으로 2위(반독점 심사 여부는 확인 필요)이며, 중국도 자국 NAND회사인 YMTC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독점 심사에 있어서 유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증권은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 위협도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인텔은 USD 200억을 투자해 2개의 공장 신축과 외부 Foundry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투자세액 공제(투자액의 40%)와 지방정부의 인센티브 등을 감안할 때 인텔의 Capex 부담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인텔에게 파운드리 고객이 될 수 있는 팹리스 회사로는 NVIDIA, AMD, Qualcomm 등이 있는데 해당 기업들은 모두 경쟁 기업이라는 점에서 핵심 설계도를 경쟁사에 주는 것은 미국 기업의 정서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TSMC를 제외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현재 3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회사는 없다. 인텔이 여전히 3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10% 수준의 파운드리 사업 수익성은 기존 x86 CPU사업 대비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노 연구원은 "인텔이 공장을 신축하고 기존의 x86 CPU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할 가능성도 클 것"이라며 Big Cycle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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