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3월 판매 전년 比 8.3%↑…'코로나 기저효과'
국내 완성차 5개사 3월 판매 전년 比 8.3%↑…'코로나 기저효과'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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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출은 늘었지만, 내수 시장은 올해 들어 처음 역성장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종합한 결과 5개사의 3월 국내외 판매는 총 70만4935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14만971대로, 전달보다 39.1% 늘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1월 16.7%, 2월 24.0%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으나 3월에는 역성장했다.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난 56만3964대로 집계됐다. 전달보다도 19.7% 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V70ㅣ사진=현대차
GV70ㅣ사진=현대차

현대차는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총 37만592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 국내는 2.3%, 해외는 28.6%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포터를 중심으로 한 상용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포터가 1만1213대가 팔려 그랜저(9217대)를 꺾고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이달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포터의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은 것은 2019년 7월(1만355대) 이후 20개월만이다.

그랜드스타렉스(1891대)까지 포함하면 소형 상용차(1만3104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2952대)는 9.3% 증가했다.

제네시스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466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8% 증가했다. 이는 전달(7321대) 판매량의 2배 수준이다. 또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넥쏘는 934대 판매돼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3월에 국내 5만1011대, 해외 20만351대 등 총 25만136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9520대)이 가장 많이 팔려 7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8357대, 셀토스 3648대 등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24.1% 증가한 2만4988대가 판매됐다. 기아 역시 봉고Ⅲ가 7491대 팔리는 등 상용 모델(7635대)의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티볼리 에어 캠핑카ㅣ사진=쌍용차
티볼리 에어 캠핑카ㅣ사진=쌍용차

나머지 외국계 3사는 2월보다는 판매가 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 부진을 겪은 작년 3월보다 오히려 역성장했다.

한국GM은 완성차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2만9633대(내수 6149대, 수출 2만348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1.4%, 수출은 18.9% 감소한 수준이다.

여기에 반조립제품을 포함하면 수출은 5만5776대로 작년 동기 대비 29.0% 감소했다. 한국GM 경영정상화의 핵심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서 총 2130대가 팔렸다. 쉐보레 스파크(1693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의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435대, 512대가 판매되며 작년 동월 대비 82.0%,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3월 국내외 판매는 43.2% 감소한 8572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569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6% 감소했고, 수출은 2877대로 6.8% 감소했다.

대표 모델인 QM6는 3313대가 팔려 전달 대비 56.2% 증가했다.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 LPe 모델이 2008대로 QM6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지자체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책정이 완료된 가운데 글로벌 베스트셀러 전기차인 르노 조에가 총 102대가 팔리며 지난달 대비 117% 증가했다.

쌍용차의 경우 3월에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 등 총 7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37.2% 감소했지만,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 물량 위주의 생산 운영으로 수출은 외국계 3사 중 유일하게 14.5% 늘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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