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는 1일 서울 광화문 소재 본사에서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로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흥국화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투자와 채권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석탄 채광에 대한 직접투자도 배제하기로 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흥국화재는ESG 경영 강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달 4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큰빛한걸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묘목을 기부하고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환경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규모도 올해 2월말 기준 총 약정금액 7019억원에 달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은 탈석탄 금융선언문을 통해 “흥국화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전 세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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