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했다"
"한화시스템,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했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3.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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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투자로 주주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9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등에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통신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시스템은 "새로 투자하는 사업을 포함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5년 저궤도 위성통신 정식 서비스 출시와, 에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업 페이저솔루션(Phasorsolution)을 인수했다. 또 에어택시를 위해서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LEO를 통해 시속 40km/h로 운항하는 크루즈선에서부터 시속 950km/h로 비행하는 여객기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1Gbps급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를 통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생산기지를 국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주주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UAM 분야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업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사업화가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위성통신사업과 디지털플랫폼사업도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한화시스템의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신주 7868만9000주로 구주 1억1023만주를 감안하면, 희석비율이 41.7% 정도로 추정된다. 구주 1주당 배정주식수는 0.58주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 22일이며 예정발행가는 1만5250원으로 예상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서 실질 출회 물량이 적다는 점과, 한화그룹 차원에서 주도하는 유상증자라는 점을 고려해 낙폭과대 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항공 및 우주산업을 총괄하기 위해 그룹 내 ‘스페이스 허브’팀을 신설했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직접 팀장을 맡았다"며 "이번 증자는 본격적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 역량을 펼칠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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