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동현 사장, “ESG경영 선도하는 전문가치투자사로 성장할 것”
SK㈜ 장동현 사장, “ESG경영 선도하는 전문가치투자사로 성장할 것”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1.03.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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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 제30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ㅣSK㈜

투자전문회사 SK㈜(대표이사 장동현)는 29일 오전 SK서린빌딩 3층 SUPEX Hall에서 ‘제30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그리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안건 상정에 앞서 “SK㈜는 지난 해 세계적인 팬데믹 충격속에서도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ESR 지분 블록딜 등 투자 성과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올해는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에 따르면 2020년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47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580억원을 기록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SK㈜의 영문 사명 변경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의결됐다. 회사 측은 투자전문회사의 정체성과 전략 방향성을 반영한 ‘SK Inc.’로 영문 사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지배구조헌장에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는다는 규정을 신설했으며, 이사회의 역할도 사내이사 평가, 보상 등으로 확대돼 이사회 중심 경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매일유업 CEO인 김선희 이사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로서, SK㈜ 투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SK㈜는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SK㈜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2018년 ESG 우수기업’에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0년 평가에서도 최상위 수준인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