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태국에 1100만불 5G 솔루션·콘텐츠 수출...역대 최대 규모
LGU+, 태국에 1100만불 5G 솔루션·콘텐츠 수출...역대 최대 규모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1.03.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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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1114만불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사업담당(상무)이 태국 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와 화상회의에서 5G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ㅣ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불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AIS는 2020년 말 기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로, 41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월부터 LG유플러스와 5G 수출 논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2020년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계약까지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은 총 2200만불에 달한다.

AIS 수출 규모는 LG유플러스 5G 콘텐츠 총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R·VR 콘텐츠는 물론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1:1 VR데이트 등 자사의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S에 기존의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하여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의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번 AIS 수출 계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아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해온 결과”라며,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라따나 릴라파낭 AIS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는 “태국 내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5G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AIS는 5G 속도, 신호 강도, 저지연성을 이용한 5G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한 잠재력을 확장함에 있어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S의 ‘5G PLAY VR’ 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독점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