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신한금융] 사외이사·분기 배당 안건 모두 의결
[주총-신한금융] 사외이사·분기 배당 안건 모두 의결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3.25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ㅣ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ㅣ신한금융

25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이 이사에 선임되고 분기 배당을 위한 정관 개정안도 통과됐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된 주총 결과 진옥동 기타비상무이사,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성재호(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윤재(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최경록(CYS 대표이사)·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최고경영자)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라임 펀드 사태 관련 징계, 취업비리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등을 이유로 진 행장과 기존 사외이사 6명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주주들에게 권했다.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곽수근(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아울러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용병 회장은 주주총회 개회인사를 통해 "지난해는 힘겨웠던 한 해였기에 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일궈낸 성과가 뜻 깊게 느껴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고객님들과 주주님들께서 신한에 보내주신 믿음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여전히 많은 고객 분들이 투자상품 사태로 아픔을 겪고 계시며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을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관점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경영성과가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시작과 함께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일년 내내 이어졌지만 신한은 중기전략 'FRESH'를 구심점 삼아 일류(一流)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며 "이자·비이자 이익의 고른 성장과 깊이와 넓이를 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기초체력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 확충과 충당금 적립, 금융지원 프로그램 점검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 회장은 이러한 안정적인 성적에도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금 신한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자세로 2021년 하루하루를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룹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지을 변곡점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하는 동시에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급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올해도 디지털 전환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그룹 디지털 플랫폼(TODP)를 구축,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진 선임 안건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분기 배당의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 변경 안건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들도 통과됐다.

지난해 사업분에 대한 신한금융의 기말 배당금은 주당 1500원으로 배당성향은 22.7%다. 이는 전년 26%에 대비 3.3%p 낮아졌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