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증권사 CEO 연봉킹?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이슈분석] 증권사 CEO 연봉킹?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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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ㅣ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ㅣ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증시가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이 4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증권사 CEO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부회장의 지난해 임금은 전년 대비 40.4% 오른 40억6100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매출액 16조8905억원, 영업이익 1조147억원, 당기순이익 8183억원을 기록했다.

최 부회장의 임금 40억원 중 절반은 성과급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이연 성과급과 퇴직연금 적립분을 제외한 18억4400만원을 성과급으로 수령했다. 또한 지난해 직급·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본급도 기존 15억3800만원에서 16억6600만원으로 올랐다.

연봉킹 2위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으로 27억230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9.8%, 74.8%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강화와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신용공여, 대출잔고 증가로 이자수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KTB투자증권 대표이사(24억8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22억8647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20억400만원) 등도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17억1000만원),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16억5381만원), 김신 SK증권 대표이사(15억2000만원) 등도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책임 명목으로 연봉이 삭감된 경우도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ㅣ 연합뉴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은 12억8300만원으로, 2019년(15억6000만원) 대비 17.8%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5769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옵티머스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CEO 보수를 인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로 판매금액은 4327억원어치에 달한다.

앞서 정 대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받은 바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정 대표의 직무정지 조치가 확정되면, 향후 4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어 3연임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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