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6%대 하락...스마트폰 사업 매각아닌 철수?
[특징주] LG전자 6%대 하락...스마트폰 사업 매각아닌 철수?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2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ㅣ 연합뉴스
ㅣ 연합뉴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매각이 아닌 '완전 철수'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주가는 낙폭을 키웠다.

23일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6.13%) 내린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LG전자우도 2100원(-2.9%) 하락한 7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0일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사업의 축소와 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두달이 넘도록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가격 차이 등을 이유로 협상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인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LG전자는 "사업 운영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내부적으로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MC사업본부의 인력 약 3700명을 재배치할 경우, MC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동을 원하는 계열사 또는 다른 사업본부 지원을 통해 공모를 받는 형식으로 LG그룹 계열사(LG에너지솔루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MC인력의 희망퇴직을 배제하고 공모를 통한 계열사 전환배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MC본부의 핵심 기술인력 이탈현상을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사업 철수가 공식화된다면 사업 방향성 여부를 떠나 6년간 5조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에 대한 적자 지속 우려와 불확실성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간 1조원 적자인 MC사업이 증익효과로 연결될 수 있어 향후 LG전자 기업가치 상승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