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우주 승차공유와 네트워크 실현...공간의 한계 넘는다
테슬라, 우주 승차공유와 네트워크 실현...공간의 한계 넘는다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3.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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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ositively osceola
출처: positively osceola

공유플랫폼이 우주시장에 접목되면서 우주시대 개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테슬라가 9번째 로켓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씨넷 등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가 9번째 소형 우주선 스타링크 60기를 발사 후 회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9번의 우주선 발사가 모두 성공적으로 끝내고 10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2019년부터 143개의 소형 우주선을 발사시키며 인간의 우주승차공유 시대를 현실화해왔다. 테슬라는 2019년 유인 발사체 크루드래건 데모1 발사를 시작으로 2년간 소형발사체 발사와 회수 과정을 반복하며 소형 우주선의 공유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공유우주선인만큼 비용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1단계 추진체 비용이 전체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있는 만큼 성공적인 회수와 재발사만 보장된다면 우주승차공유 비용부담은 현저히 줄어든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스페이스엑스 관계자는 “로켓을 1회 발사하는 비용이 6200만 달러라면 로켓공유를 통한 재발사의 경우 2800만달러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10번째 시험발사에 도전한다.

출처: newsf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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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지구 네트워크 공유 실현

테슬라는 지구와 우주 간의 공간적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자율주행 공유차량 사업을 우주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우주인터넷 플랫폼 구현을 위한 위성발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1300여개의 우주 인터넷 위성을 쏘아올렸고, 이에 힘입어 실질적인 우주 인터넷 사용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이스엑스의 우주 인터넷 위성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시범발사를 반복 진행되고 있다. 우주 승차공유로 우주 공유인터넷 위성이 현실화되고 있는만큼 투자자들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올초 우주 인터넷 위성이 발사된 이후 스페이스엑스의 기업가치는 전년대비 60% 상승한 740억달러에 치솟고 있다.  테슬라의 머스크 CEO는 “차량이 우주에서 운행되길 원했고 지구와 우주 간의 인터넷 연결을 꿈꿨다”며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볼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비즈트리뷴= 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