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순익 50% 증가 전망"
"KB금융, 올해 순익 50% 증가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3.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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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2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추정 순익은 1조10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1%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매년 1분기에 발생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700억원을 감안시 경상적으로는 1조15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양호한 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개선 ▲증권수입수수료 증가 ▲다수의 기업공개(IPO) 딜로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호조 ▲지난해 4분기 실시한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효율화 효과 ▲낮은 대손비용률 지속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은행 NIM은 1.55%로 4bp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4분기부터 NIM 상승을 이끌었던 펀딩코스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기예금 축소, 수신 롤오버에 따른 조달 금리 하락, 저원가성예금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펀딩코스트 하락세는 적어도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출성장률도 2분기부터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그는 "1분기 대출성장률은 0.5%로 타행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대출성장률을 5%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회사측의 의지 외에도 은행 인사 지연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은 3월 이후 지난 3주동안에만 KB금융을 3160억원 순매수하는 등 전반적인 은행주 매수 속에서도 유독 KB금융을 집중 매수했다"면서 "그 배경은 KB금융이 사모펀드 이슈, 경영진 징계 논란 등 타행대비 부정적 잡음이 거의 없는데다 기존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 외에도 프라삭과 푸르덴셜생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룹 손익에 더해지면서 10% 내외의 증익 기대 등 펀더멘털 매력이 커진 점도 있지만 금리 모멘텀에 기대 국내 은행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거래량이 활발한 업종 대표주를 매수했던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는 한동안 추세적으로 진행될 공산이 큰데 KB금융은 당분간 수급 요인에 의한 업종 대표주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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