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FOMC 통과한 주식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이동할 것"
[증시전략] "FOMC 통과한 주식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이동할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21 2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ㅣ 비즈트리뷴DB
ㅣ 비즈트리뷴DB

■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통화정책 긴축 관련 의구심 완화: 연준은 3월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통화정책 긴축 관련 의구심을 상당 부분 완화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2023년까지 제로금리 지속 의지를 피력했고, 현행 월 12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및 MBS(모기지담보부증권) 매입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결정에 인플레이션 기대나 전망보다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다소 강도 높은 발언을 남기는 등 긴축 관련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식시장은 연준에서 목표하는 수준의 경제 회복 경로 달성까지 아직 먼 만큼 상당 기간 긴축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노력에도 시중금리 상승 속도 조절을 위한 정책 부재했다는 사실은 시중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연준 점도표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한 만큼 성장률 기대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분기 실적 예상치 증가세: 국내 주식시장 이익 추정치 상향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KOSPI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는 224.2p로 연초 대비 8.2% 상향됐다(IBES 기준). 이는 S&P500의 9.1%와 비견할 만한 수치이며, 신흥국(5.2%) 및 MSCI Asia ex Japan(5%)을 상회한다. KOSPI 1분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29.6조원으로 연초 대비 20.4% 상향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최근에도 상향 중이라는 점은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특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8.6조원으로 하향세를 멈추고 상향 반전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향은 주가 조정 시 매수 대응을 유효하게 만드는 요소다.

대신증권: 불안에서 안도로 증시의 시선은 옮겨가고 있지만, 향후 향배를 결정하는 키는 여전히 금리가 손에 쥐고 있다. 그래서 3월 FOMC가 끝난 이후 일주일간의 미 국채 10년물 금리 흐름이 남아있는 상반기(2Q)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올해 금리 급등의 원인이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가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3월 FOMC 결과만 놓고 보면, 향후 금리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을 했다고 본다. 현 시점은 연준의 긴축 전환을 요구하는 수준의 물가, 고용지표에 미달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 모색을 통해 금리와 증시 안정을 도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을 향후 일주일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어떻게 반영해 나갈지에 따라 증시는 3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SK증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이번에도 범인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다. 연준(Fed)의 시장달래기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됐다. 오히려 연준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연초에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수 있다는 불안감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중단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연준(Fed)의 경제전망과 엇갈렷던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금리의 단기급등에 비해 달러나 다우지수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아직도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의 모니터링에 대한 중요성은 여전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하지만 굳이 연준(Fed)과 맞설 필요는 없다. 연준은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미국의 재난지원금발 유동성도 이번달부터 증시에 유입된다. 실적측면에서도 코스피의 12개월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48조원으로 연초대비 +8.8% 상향조정됐다. 실적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하락한 적은 없었다. 결국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중요 통화정책 이벤트를 통과한 주식시장의 관심은 점차 실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 피력과 실적 예상치 상향은 지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요소다. 미국 시중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가격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술주 안정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IT 업종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더불어 3월 FOMC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 포지션 확대 가능성은 국내 주식시장 수급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간 기준으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수급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국면이다.

연초 이후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향 업종은 운송, 철강, 증권, 화학 등 경기민감주다. 반도체, 자동차 등 미국향 수출주 업종 실적 예상치도 상향 중이다.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상향 중인 민감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한다.

KTB투자증권: 즉각적이지는 않을지라도 통화정책 및 장기금리 tantrum(발작) 우려가 점차 진정되며 글로벌 위험선호가 회복될 수 있다.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펀드 플로우는 이미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2월 이후 연준 정책기조 조기 변경 우려와 장기금리 불안정성 심화 속에서도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는 연준 정책금리 및 장기금리 tantrum 우려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Tantrum에 대한 시장 우려가 점차 진정될 경우 2월 이후 주춤해졌던 신흥국 주가 흐름이 펀드 플로우 호조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업종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IT 업종이 글로벌 주식형 펀드 플로우 호조를 주도하고 있고, 이어서 금융, 재량소비재, 산업재, 소재 등 경기민감업종 펀드 플로우 호조가 지속적으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 진정과 함께 주식시장 상승기조가 재개될 경우 업종 수익률 순서 역시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케이프투자증권: 3월 중반부 들어서도 코스피는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변동성만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전고점 돌파 실패로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 추세를 앞두고 있다는 우려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불안을 만들어내고 있는 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불안 요인이며 미국 10년물 기준으로 1.7%대는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는 월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의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질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국내 수출이나 이익 전망 상향 기조도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차주 파월의장, 옐런 재무장관 등 주요 정책 결정자들 발언이 예정돼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매도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