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음료, 공유주방시장과 협업...'오키로키친'과 제휴추진
[단독] 롯데칠성음료, 공유주방시장과 협업...'오키로키친'과 제휴추진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1.03.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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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배달형 공유주방 '오키로키친'ㅣ비즈트리뷴DB

롯데칠성음료가 공유주방기업과 제휴, 음료부문 매출부진의 출구전략을 마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이달 중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배달형 공유주방기업 '오키로키친(5㎞ Kitchen)'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은 오키로키친 점주들에게 음료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점주들은 롯데칠성의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촌·광화문·서대문 등 배달상권에 있는 오키로키친은 총 31개 주방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통신사인 KT와 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식음료 맞춤형 DX 플랫폼인 '스마트 그린키친'을 적용하기로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음식배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료기업인 롯데칠성은 이 배달시장에 주목, 제휴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음료부문에서 고전했다. 2020년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나 급감했다.

소매채널(가정용)은 0.7% 감소로 선방했으나, 음식점 등 업소용은 전년대비 10%나 매출이 줄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음료부문 실적부진에 대해 "경쟁사 대비 음식점, 극장 등 특수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이 큰 사업구조인데, 코로나19로 이런  채널영업이 부진했다. 배달 및 푸드페어링 트렌드 확산에 대해서는 경쟁사 대비 대응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음식서비스 상품군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거래액 2조1988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 측은 공유주방 사업이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 제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로키친 관계자는 "인기 음료인 롯데칠성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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