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ESG펀드 2500억원 유입...사상최고 호조"
"1월 ESG펀드 2500억원 유입...사상최고 호조"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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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가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의 활성화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식형 ESG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2500억원, 1년 동안 1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ESG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안정적 투자처란 인식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사상 최고 수준의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집합투자증권(펀드)시장 전체 설정원본(설정액)은 한 달 동안 머니마켓펀드(MMF), 파생상품형, 부동산형 등의 감소로 전월 말 대비 0.1% 줄어든 72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투자 펀드는 501조4000억원, 해외투자 펀드는 226조9000억원으로 MMF, 파생상품형 등을 중심으로 국내 펀드가 감소하면서 전월 말 대비 국내 펀드 비중은 0.2% 축소됐다.

같은 기간 ESG 펀드는 자금 유입 상위를 기록했다.

2월 코스피 지수가 1.23% 상승에 그친 가운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와 기관의 자산배분 매도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은 2562억원 순유출되면서 11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형 ESG 펀드 유형은 지난 12일 기준 한 달 동안 2466억원이 유입됐다.

오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 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ESG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환경, 사회에 대한 관심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투자 자금이 글로벌 ESG 펀드로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책임투자 펀드가 여타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란 인식이 있다”며, “유럽의 그린 딜, 바이든 대통령의 전면적인 친환경 정책 추진, 국내의 K뉴딜 등 주요국 정부의 대대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ESG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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