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공매도, 일정규모 이상 코스닥기업에 한해 재개돼야"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공매도, 일정규모 이상 코스닥기업에 한해 재개돼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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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호 신임 코스닥협회 회장 ㅣ 코스닥협회
장경호 신임 코스닥협회 회장 ㅣ 코스닥협회

장경호 신임 코스닥협회 회장은 16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또는 KRX300 구성종목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코스닥기업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매도는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장 회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이므로 공매도로 인한 기업가치 왜곡과 악의적 시장 교란행위에 투자자들의 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고, 중소규모인 코스닥기업은 이에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매도는 가격 발견, 유동성 공급, 헤지거래 수단 제공 등 시장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순기능도 있으나 시장질서 교란, 불공정 거래에의 활용 가능성 등 개인투자자 및 기업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고 코스닥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비상장 우량기업을 코스닥시장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가 마련돼야 한다"며, "신규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손실 준비금제도 도입과 해외 특허출원 비용 세액공제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권 방어제도 도입 및 과도한 상장기업 규제 해소 등 비상장기업이 국내상장을 기피하게 만드는 문제점을 없애야 한다"며, "연기금 운용방침에 코스닥 의무 비중을 설정하고, 코스닥 관련 지수를 활용한 금융투자상품 개발과 같은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확대와 장기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코스닥시장의 투자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협회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기능 강화 및 규제완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성장 지원 ▲코스닥기업 이미지 및 기업가치 제고 ▲회원사와의 소통 강화 및 실무 지원 확대를 꼽았다.

장 회장은 "외부감사법 시행과 관련해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상법 개정에 따른 영향 조사 및 개선 건의를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 제도의 합리화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경과 사회적 역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ESG경영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코스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에 맞는 ESG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스닥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국내외 M&A 거래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와 매칭을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개최를 통해 회원사와 우량 스타트업 매칭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코스닥기업 이미지 제고와 관련해선 사회공헌활동, 취업박람회 개최, 우수기업 발굴, 회원사 홍보 및 IR사업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우리 코스닥기업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그러나 지난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초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했던 것처럼 코스닥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ㅣ 코스닥협회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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