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채권과 주식 기대수익률 차이에서 유리해"
"코스피, 채권과 주식 기대수익률 차이에서 유리해"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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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일드갭(채권과 주식 기대수익률의 차이) 측면에서 코스피는 여타 국가 대비 유리한 위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미국 10년물 금리는 1.6%를 넘어서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주요국 장기물 금리도 점차 레벨을 높여가고 있다.

16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이 점차 낮은 PER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저금리에 기반해 3대 지수 중 성장으로 대변되는 나스닥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올해는 가치로 대표되는 다우가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월 이후 다우 지수의 일드갭 하락폭은 나스닥 대비 컸는데도 다우 지수가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드갭 수익률이 나스닥보다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기인한다"며, "3월 기준 다우의 일드갭은 3.1%, 나스닥은 1.4%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높은 일드갭을 보유한 국가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드갭으로 본 코스피의 현 위치는 여타 국가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코스피는 2월 중 밸류에이션 조정을 거치며 일드갭 부담이 크게 완화됐고, 절대적 일드갭 수익률은 주요국 중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코스피 일드갭은 한국 10년물 금리 기준 4.5%, 미국 10년물 금리 기준 5.8% 수준"이라며, "3월 FOMC 회의 이후 점차 시장이 금리 상승 관련 학습효과 구간에 진입한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52주 신고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3월 이후 다우 52주 신고가 업종은 금융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나스닥 내에서도 금융, 필수소비재, 재량소비재 등 다소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의 52주 신고가 비중이 높았다"면서, "마찬가지로 코스피 52주 신고가 종목들은 재량소비재, 산업재, 소재 업종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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