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中 대표 승차공유 '디디추싱', 유럽으로 나간다
[승차공유] 中 대표 승차공유 '디디추싱', 유럽으로 나간다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3.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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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CMP
출처: SCMP

중국 승차공유 기업 디디추싱 테크놀로지(Didi Chuxing Technology Co.)가 유럽으로 향한다. 최근 디디추싱 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머지 않은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성장 모멘텀 정체에 새로운 돌파구 찾는 디디, 상반기 내 영국・프랑스・독일 진출할 듯

디디추싱은 여전히 중국 승차공유 시장을 지배하는 독보적인 사업자이나,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성장 모멘텀이 정체되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중이라고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또, 디디추싱이 최근 유럽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유럽 지역에서 채용을 실시 중이며, 우선 영국과 프랑스, 독일로 우선 진출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시장 수요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 음식배달 및 기타 물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출 시기는 올해 상반기 내로 점쳐진다.

디디추싱의 유럽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럽에서 우버(Uber)와 경쟁 중인 볼트(Bolt)에 투자 중이며, 직접 진출한 것은 지난 8월로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여 현지 주요 사업자인 얀덱스(Yandex)와 경쟁 중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진출하면 게트(Gett)와 올라(Ola), 블라블라카(BlaBlaCar) 등과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 디디추싱은 중국 이외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주로 남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thestandard.com.hk
출처: thestandard.com.hk

한편, 디디추싱이 해외로 발을 넓힌 배경에는 중국 내 규제 강화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형 IT 기업들을 상대로 한 반독점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규제로부터 자유롭진 않은데, 지난달 영국 대법원은 승차공유 플랫폼 드라이버들을 '독립 계약자'가 아닌 '근로자(고용인)'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그에 따라 영국에서는 드라이버들의 최저임금과 유급휴가가 법적으로 보장된다.

◼︎ 차세대 디디 주요 사업은 '공동구매', '자율주행'?···IPO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 

디디추싱은 근래 들어 식료품 공동구매 등과 같이 '공동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공동구매 사업을 위한 자금 유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봄 자율주행 부문에 1억 달러(한화 약 1,136억 원)를 투자 받은 데에 이어, 최근 3억 달러(한화 약 3,409억 원)을 추가로 투자 유치했다. 

공식적으로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디디추싱은 머지 않아 기업공개(IPO)를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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