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우버] 배달플랫폼으로 눈을 돌린 이유
[공유경제-우버] 배달플랫폼으로 눈을 돌린 이유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18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innovation village
출처: innovation village

공유차량기업 우버가 핵심비즈니스를 뒤로하고 배달시장에 본격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CNN 등 외신들은 우버가 식음료 배달플랫폼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우버가 이번에 인수한 배달 스타트업은 방대한 식음료 및 주류 네크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음식 뿐만 아닌 식음료, 주류 상품에 대한 배달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버의 이번 인수는 '의미있는 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버의 식음료, 주류 배달플랫폼은 소비자들에 즉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모빌리티 사업이 가지는 이동성에 배달플랫폼 역량이 추가되는 만큼, 사업 시너지효과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출처: retaildetail
출처: retaildetail

우버는 기존 핵심사업이었던 차량공유라는 이동성에 배달기능을 추가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극대화 전략이 유통계까지 뻗어나가면서 산업간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 

우버 측은 “이번 식음료, 주류 배달플랫폼 인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게 초점”이라며 “코로나를 거치면서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적지않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모빌리티 시장에만 집중한 것은 오히려 경영손실을 초래했다”며 경영전략 수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버는 배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실적부진을 만회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우버는 이 외에 미래 핵심기술이자 우버의 주요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율주행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인 자율주행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있기 때문이다.

우버 측은 "초기의 사업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겠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유연한 경영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