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우버, 항공택시사업 매각...왜?
[공유경제] 우버, 항공택시사업 매각...왜?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16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nation thailand
출처: nation thailand

우버가 항공택시 모빌리티사업을 매각했다. 우버는 왜 이런 결단을 했을까. 

지난 8일 엔가젯 등 외신들은 우버가 다른 항공기업에 자사의 항공택시 사업부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코로나로 실적이 악화된만큼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 1년 간 유럽 및 미국 지역의 사회봉쇄 여파로 적자를 내야했다. 그런만큼 우버는 당장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되지않는 사업부문을 도려냈다.  우버는 이에앞서 자율주행 부문도 매각을 결정했다. 우버는 결국 본업에 집중하면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버 측은 “항공 모빌리티에 수년간 주력해왔지만 기술력과 지원비용 등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면서 “타 항공업계에 우버 항공택시부문을 매각했지만 다시 협력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geekwire
출처: geekwire

일각에서는 우버의 항공택시 매각은 다른 사업으로의 집중을 뜻하기도 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로 배달플랫폼이 확장, 인기를 끌면서 우버도 배달플랫폼사업에 비중을 높이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공유차량부문의 적자를 배달플랫폼사업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버는 음식 뿐만 아닌 주류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플랫폼을 인수하기로 했다.  

다만 우버가 기존 핵심사업인 호출차량에 대한 재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우버 측은 “아직은 소극적 투자에 집중하고 있지만 코로나에 맞춘 모빌리티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호출차량 사업 재개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