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부동산 시장, 소비자 트렌드 맞춤형.. ‘공간 유연성’ 핵심
[공유경제] 부동산 시장, 소비자 트렌드 맞춤형.. ‘공간 유연성’ 핵심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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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na daily
출처: china daily

코로나 장기화로 아시아에서도 공유오피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4일 cnbc 등 외신들은 중국 대기업들도 공유 오피스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코로나 여파의 불황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중국 대기업들이 임대공간을 활용하면서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업계나 자동차업계와 같이 고객들을 위한 전시공간이 필요한 업종의 경우, 공유오피스를 적극 활용하며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업장을 도심 중심지에 두면서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소규모 형태의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에 넓은 사업장의 경우 임대료 부담이 상당하지만 공유오피스의 경우 코로나 여파에도 소규모 임대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얼어붙고있는 기존 부동산 시장이 공유오피스 극대화로 인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출처: retail serve
출처: retail design

중국 공유오피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사무실 임대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한번 임대해서 몇 년씩 사용하는 흐름도 지났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의 인식들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 상하개념으로 작용하던 임대차 관계가 동일한 순환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임대인들도 공간 기능을 끌어올리는 데 관심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