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렌터카 녹색채권 최고등급 'GB1' 신규평가..."ESG경영 적극"
한신평, SK렌터카 녹색채권 최고등급 'GB1' 신규평가..."ESG경영 적극"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1.0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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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SK렌터카가 발행하고자 하는 '제45-2회 무보증사채(녹색채권)'의 신규 평가 결과, 녹색채권 최고 인증등급인 GB1을 부여했다고 8일 밝혔다.

SK렌터카는 녹색채권을 통해 총 980억원 규모의 금액을 발행해 채권 만기까지 전액을 친환경 전기차 구매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으로, 향후 17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신평은 이와관련,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절차, 자금관리자금관리, 사후보고 및 공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리스크에 대한 관리 등 사회적채권 관리체계가 한국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ICMA(국제자본시장협회)의 원칙에 모두 적절하게 부합한다"고 봤다.

황병희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SK그룹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을 바탕으로 ESG를 기업 경영의 한 축으로 삼고 있고, 전(全)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데, SK렌터카는 그룹의 경영 기조에 발맞춰 환경·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후 및 환경문제, 사회문제 그리고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사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전사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ESG채권 관리체계가 분명하게 정비돼 있고 투명성이 높은 점을 볼 때 계획에 따라 본 건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당 프로젝트에 확실히 투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전기차 구매와 관련한 내부 프로세스를 타 프로세스와 완전히 구분해 관리하도록 한 점은 자금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리체계에 따라 선정하는 프로젝트는 기후 및 환경보호에 공헌하고자 하는 ESG정책 및 전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