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그랩] 동남아 그랩, "2022년까지 전직원 백신 접종할 것"
[승차공유-그랩] 동남아 그랩, "2022년까지 전직원 백신 접종할 것"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2.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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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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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승차공유 및 온디맨드 배달 서비스 그랩(Grab)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그랩은 우선 드라이버와 배달기사 등을 포함한 자사 전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내년인 2022년까지 완료하고, 각국 정부들과의 공조 하에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 팬데믹 극복 위해 '면역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 

그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접종센터를 오갈 때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여 시민들의 백신 접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 측과 협의 중이다. 

현재 그랩은 동남아시아 내 8개 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그리고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출처: VietNamNews
출처: VietNamNews

◼︎ 정부와 협력해 '백신 접종' 돕는 사기업들···그랩, 동남아 정부들과 협의 중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 세일스포스(Salesforce), 에픽(Epic) 등 여러 사기업들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중국 최대 승차공유 기업인 디디추싱(Didi Chuxing)은 서비스를 운영 중인 총 13개국에서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 원)를 내걸기도 했다. 그랩 역시 이들 기업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 시민들의 백신 접종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그랩그룹 운영이사인 러셀 코헨(Russel Cohen)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면 도달할 수록 우리 사회와 경제는 더 빠르게 재건될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큰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데에 있어 민관의 협력은 굉장히 중요하고, 계속되어야한다"고 언급했다. 

◼︎ 그랩, 드라이버 및 배달기사 코로나19 백신 비용 지원···백신 영향으로 줄어든 소득도 보험 처리

그랩은 드라이버와 배달기사를 위해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으로 충당이 되지 않는 백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랩은 '장기 병가' 보험 정책을 연장하여,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소득이 줄어든 드라이버들의 임금을 지원하려 한다. 그랩 임직원의 경우, 본인뿐 아니라 직계 가족의 접종비용까지 그랩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