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결과 "중증 54% 감소·회복기간 단축"
[이슈]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결과 "중증 54% 감소·회복기간 단축"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1.01.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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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 CT-P59' ㅣ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 CT-P59' ㅣ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 중증 발생률을 54% 낮추고, 회복기간이 3일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2상은 경증부터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안전성 면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및 투약 후 발생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외 전반적으로 CT-P59 치료군에서 안전성 평가의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렉키로나주'(CT-P59)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약 90분간 정맥투여 하는 주사제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3상에서는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며,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효능과 안정성을 추가 검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현재 임상 2상 결과보고서를 가지고 국내 조건부 허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2/3상 임상을 통해 CT-P59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평가 및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