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기대감↑..."LCD, OLED 모두 좋다"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기대감↑..."LCD, OLED 모두 좋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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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21일 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 3521억원으로 추정된다.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IT 패널과 OLED 출하량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70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대비 71% 상향하는 높은 추정치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TV 수요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글라스 공급업 체인 정전 사고 영향으로 패널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또 BOE 수율 부진으로 인해 내년도 북미 고객향 OLED 물량은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영업적자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순학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보유 중인 LCD와 OLED 캐파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극대화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패널 업계 경쟁 강도도 당분간 낮을 것으로 보여 동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형 OLED 사업까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추가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